대장과민성 증후군 - 변비

대장과민성 증후군 - 변비
얼마전 기능의학으로 치료에 힘쓰고 싶어하는 환자를 영상으로 진료하게 되었다. 40대 초반인 이 여성환자는, 대장과민성증후군으로 이미 여러 의료진으로 부터 진료를 받았었고, 전에 비해 증상은 좋아졌지만 늘 숙변과 복부 팽창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얼마전 초음파 진료를 통해 숙변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고 했다.
현재 복용중인 보조제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 정도 였다. 그리고 평소에 대장과민성 증상을 잃으키는 음식들은 최대한 제안하고 있지만 숙변과 복부 팽창으로 인한 증상으로 인해, 평소 두 되를 가지고 사는 기분이라며 그만큼 대장과민성 문제가 삶에 큰 스트레스로 늘 남아 있다고 했다.
이런 환자에게는 적어도, 음식량을 줄여서 장활동을 줄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번 먹는 식사를, 대신 두번으로 줄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아침엔 금식이든, 단순한 요거트던 소화가 되지 않는 장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재활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두번째, 점심부터의 식사는 하루중 첫 식사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침에 있는 소화 효소 즉 amylase를 이용하여 천천히 많이 씹는 것이 중요하다. 이 환자의 경우 주로 점심엔 grilled chicken 과 야채를 섭취 한다고 했다. 소화기관에 문제 있는 환자의 경우, 단백질처럼 소화가 안되는 것은 없지만 늘 단백질을 달고 산다.
전에 아는 동네 아이가 있었는데, 이 친구 처럼 5분 10분만에 끝낼 수 있는 식사를 거의 1시간 동안 먹는 이 친구를 옆에서 보는 나로써는 참 답답해 힘들었다. 생각 해보면, 늘 빨리 식사했던 나에게 있었던 증상은 복부팽만감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당연한 듯 싶다.
그리고 이런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사용해야 할 것은 소화효소이다. 탄수화물 소화에 장애가 있다면 당연히 amylase 를 사용해야 하고, 고기와 같은 단단한 섬유질로 구성된 음식은 protease 를 사용하며, 지방질이 풍성한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것은 Lipase 다. 이런 효소제를 기본적으로 식사전 또는, 바로 이후던 복용해주는 것은 필수이다.
이렇게 문제가 있는 소화기관을 돕게 되면, 당연히 음식의 흡수력 또한 좋아질 수 밖에 없고, 또한 복부팽창과 같은 증상 또한 줄어 들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중 다른 하나는 "신트림"과 같은 위산저하증 또한 있었다.
그만큼, 소화기관과 연관된 증상이 시작되면 단순하게 알카셀져 같은 제산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증상의 반대적 행위라고 볼 수 있겠다.
세번째로 이 환자의 경우는 운동을 좋아한다. 일 주일에 6번의 운동을 하지만, 운동이후의 식사를 하기에 늘 저녁 8시 이후에 식사를 하다보니, 섭취된 음식이 잘 소화되기엔 늘 문제가 있는 스케줄이란것이다. 그러다 보니, 늘 밤새 뒤척이며 적어도 두번에서 세번정도 일어나며 온전하지 못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였다. 저녁처럼 과식하기 좋은 식사시간은 없다. 하루의 바쁜 생활을 마치고,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정신세계를 풀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음식이다 !
여러가지 두뇌에서 땡기는 모든 음식을 섭취하기 쉬운 시간은 주로 저녁식사 시간이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뇌에서의 포도당이 급격하게 에너지 자원으로 사용되며, 몸에서는 포도당의 섭취가 필요한 상태로 들어선다. 부족해진 에너지 자원인 당분이, 탄수화물이 입에 들어가는 순간, 당연히 뇌활동이 활발해지게 될 수 있는 반면에, 대신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환자에게 처방을 주기전에,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 장이 극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교정 될 수 있음을 안내해 주었고, 그리고 나서 영양 보조제던, 아님 기능의학에서 사용하는 스트레스 홀몬 테스트, 장누수 테스트 를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화기관의 환경이 어떤지 확인해 보고 온전한 치료와 절차를 갖자고 소개 하였다.